INTERVIEW
Q. 대표 프로젝트 중심으로 본인을 소개해주세요.
엠엠오에이(MMOA)스튜디오스는 이름에서 드러나듯 애매모호함, 즉 경계의 모호성에 대한 의미를 가집니다. 시선을 빼앗는 힘보다는 주변과의 어울림을, 디자인적 언어보다는 경계를 구분 짓지 않는 유쾌하고 편안한 감성의 디자인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회사명은 복수(STUDIOS)형으로 사용해 함께하는 디자이너들이 각각 자신의 감각을 유지하며 함께 성장하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그동안 ARG 오피스와 BGF 커넥티움 전시관부터 카페 등의 상공간, 주거공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제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Q.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간 디자인 요소는 무엇인가요?
'익숙함과 어우러짐'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저희만의 독창성과 유니크을 드러내기 보다 그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감성과 여유를 느끼고, 의도한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접근합니다. 각각의 프로젝트들에서 나타나는 디테일한 형태와 표현은 전체적인 공간과 어우러짐을 유지하는 장치가 됩니다. 디자인 콘셉트를 확립하는 과정에서 결국 절제된 이미지로 드러나지요.
Q. 디자인을 시작하면서 현재까지 고수하는 ‘나만의 디자인 원칙’은?
사용자가 직접 생활하고 경험하는 모든 감성은 공간 안에서 전체적인 조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습관부터 성격까지 상세한 관찰을 통해 공간과의 어우러짐을 구체화된 디자인으로 반영하고자 합니다.
Signature
“경계를 구분하지 않는 모호함이 만드는 어울림과 위트”
주변의 다양한 감성들에 집중하며 경계를 구분 짓지 않는다. 이를 통해 편안하고 익숙하면서 동시에 유쾌한 감성을 함축해 디자인으로 공간에 표현한다.
“공간에 머무는 사람과 그 어우러짐”
사용자의 생활 습관, 이용방식, 성향, 태도를 자세히 관찰해 공간에 반영한다. 이를 통해 생활하고 경험하는 모든 감성이 공간 안에서 어우러지도록 디자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