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뷰와 하버 등 해외의 다양한 아웃도어 가구들을 국내에 소개하는 빌라드파넬.
파넬은 도심 한복판이 아닌 용인의 한적하고 너른 대지에 가구 전시장을 계획했다.
아웃도어 가구들을 위한 쇼룸이었기에 야외 테라스와 정원이 더 특별한 공간으로 돋보여야 했기 때문.
빌라드파넬의 야외 공간은 쇼룸들이 자리한 가구 전시공간과 카페테리아로 나누어지는 두 개의 건물 가운데 조성되어 있다.
정원은 단순히 초목을 식재한 정원이 아닌 방문객에게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일부를 보여주고
누릴 수 있는 콘텐츠로 기획됐다. 이를 위해 스타일에 따라 공간을 나누고 밀도를 조절하는 설계를 진행했다.
먼저 전시공간 입구의 양쪽에는 숲으로 들어서는 느낌을 주는 산수유 나무를 두었다.
나무는 건물의 스케일과 맞추어 크기와 무게감을 고려하여 결정된 수목이며,
하단에는 꽃과 풀의 초화류를 믹스 플랜팅해서 포인트가 된다.
전시공간과 카페 중앙엔 큰 잔디 마당과 주변에 나무를 심어 숲 속의 정원에 들어선 느낌을 주었다.
주변 공간은 포천석과 마천석, 목재, 포설재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바닥 공간을 통해 분위기를 만들었고, 공간의 동선을 따라 주변에 단풍나무, 산딸나무, 관목을 심어 배치했다.
전시장 옆에는 물 위 플로팅 공간을 두어 파넬이 소개하는 브랜드의 아웃도어 의자를 배치해 휴식 공간을 조성했다.
자연과 공간이 이상적인 조화를 이루도록 완성한 빌라드파넬.
누구나 일상을 훌훌 던져놓고 자연 속에 쏙 파묻힐 수 있는 이국적인 풍광을 조경이 완성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