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idential

아웃도어 라이프 즐기기 안성맞춤, 파주 주택

오랜 외국 생활을 정리하고 두번째 삶을 준비하는 가족을 위한 맞춤형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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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감은희

건축설계 / 시공

단감 건축사사무소 / 단감종합건설

사진

이남선

위치와 용도

경기 파주시 / 단독주택

대지면적 / 연면적

230㎡ (69py) / 199㎡ (60py)

설계기간 / 시공기간

12주 / 20주

공간 구성

거실, 주방, 침실, 자녀방, 현관, 테라스, 농구장, 차고, 사무실, 다용도실

주요 마감재 및 가구

포세린 타일, 고재 제작도어, 제작가구 등

예산

신축&인테리어_5억원대 / 평당_900만원대

다시 찾은 한국, 오로지 가족을 위한 집

외국에서 성공한 삶을 누렸지만, 부유함만큼 행복함은 멀어졌던 삶. 가족과 건강을 위해 외국 생활을 정리하고, 온전히 쉴 수 있는 모국으로 돌아온 가족은 제2의 인생을 위한 집을 짓기로 결심했다. 장소는 파주로 정했다. 파주는 조용하면서도 도시와의 접근성도 뛰어나 편안한 삶을 기대한 이들에게는 최적의 선택이었다.

대지는 사다리꼴 모양의 대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해 설계에 반영했다. 지하는 사다리꼴 모양을 살려 주차장과 창고 공간으로 계획했다. 자전거를 즐기는 액티브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가족에게 자전거 10대가 들어가는 여유 있는 공간은 필수 설계 공간. 사다리꼴 모양의 경사가 있는 지형을 활용하여 자연스럽게 주차장과 창고를 만들어 부족한 공간을 보완하도록 했다. 지상의 건물은 전체적으로 평면 구성을 할 수 있는 정사각형 모양으로 설계하고 나머지 부분을 마당으로 활용했다.

세 명의 자녀와 부부로 이루어진 가족 구성상, 주택에는 네 개의 침실, 욕실은 세 개가 필요했다. 일반적인 단독주택에서는 흔치 않은 구성이었지만, 가족이 원하는 기능의 공간으로 알차게 완성됐다. 거실은 비좁게 느껴지지 않도록 오픈 천장을 통해 열려있는 공간감을 주었고, 혈기 왕성한 두 아들을 위해 만든 야외 농구대, 그리고 뒤뜰 나무의 살랑임이 느껴지는 딸의 방까지. 단독주택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을 집안 곳곳에 배치했다.

새로 짓는 집에 ‘태극기 계양대’를 꼭 설치해 달라고 요청한 건축주. 모국에서의 생활이 그리웠던 마음이 담긴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