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유지관리에 들어가는 수고로움을 덜고 활용도를 높이는 것도 주택살이의 현명한 해답이 된다. 조경의 면적을 줄이고 타일 마감해 활용도 높인 운중동 876의 정원 리모델링 살펴보기.
개인 주택은 정원의 유지와 관리가 일상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것도 정원을 리모델링하는 목적 중 하나다. 자연 녹지와 주택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판교 운중동에 자리잡은 개인 주택의 정원을 리모델링한 얼라이브어스 김태경 디자이너는 기존 정원을 식재 범위를 줄이고 조경설계를 새롭게 바꿔 테라스의 여유를 민끼할 수 있는 새로운 정원을 완성했다.
클라이언트는 정원에서의 일상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을 가졌다. 정원에서의 여유와 휴식에 앞서, 잔디 정원을 유지 관리하기란 쉽지 않았다. 또, 넓은 정원에 비해 협소한 공간 사용으로 불편함을 감내하고 있었다. 이에 관리 포인트는 줄이고, 정원을 최대한 생활공간으로 들일 수 있도록 디자이너에게 의뢰했다.
먼저 잔디 정원을 크게 세 섹션으로 나누고, 식재 공간 이외 나머지 공간은 타일로 덮어 조경의 면적을 줄였다. 이는 정원의 유지관리를 손쉽게 해줄 뿐 아니라 바닥면 사용 면적이 늘어나 실생활 활용도를 높이는 방법. 중앙 삼각 아일랜드 부분은 작은 정원이 자리하게 했다. 식재 범위가 전면 시야에서 끊기지 않고 보이도록 설계한 뒤, 측면은 바닥 타일과 동일한 마감재로 기다란 벤치를 만들었다.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운 정원을 얻은 주택. 주택이 가진 조경의 고정관념을 깨고, 모던한 무드로 실용성까지 더한 조경 리모델링만으로도 주택은 일상의 큰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